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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린 일기


강물은 흘러가고...
애린  2007-08-13 00:33:11, 조회 : 3,350, 추천 : 604






      사람은 나무 껍질 같아
      아무도 모르는 고통을
      혼자만 앓다가
      서서히 말라버리는...





      그니처럼 탑을 쌓으며
      염원하고 싶었던 것이
      있었다고
      말하고 싶었어.





      그래요...
      그렇게 털어내세요.
      다 털어 내고 나면
      새처럼 가벼워져
      쉬이 오를 수 있는
      하늘 있으니...





      혹 길을 잃어도
      두려워 마세요.
      저기 저 빛은
      내 가는 곳 어디든
      앞서있나니.





      좋은 곳으로
      여행을 가는 거란다.
      어디서든 너를 볼 수 있고
      웃어줄 수 있는...





      하늘과 바다는
      이미 하나인 것을요.
      그러나 우린 먼길 돌아서야
      이렇게 만나는 걸요.





      나 이젠 아프지도 않다
      슬프지도 않을 거야.
      정말 새처럼 가벼워져
      훨훨 날을 수  있으니...






      오래 붙잡고 싶어지만
      차마 고이게 할 수는 없어요.
      강물은 이미 흘러가고
      흘러갈 우리는 언젠가
      예 다시 스치려니...


      엄마...좋은 세상에서 다시 만나요.....꼭......

      글,사진/애린
      장소/돌산 향일암




      http://aerinlee.cafe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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