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린캡

 

 

 

 

 

애린 일기


한 밤 중에...
애린  2008-11-09 00:59:27, 조회 : 4,580, 추천 : 952





    한 숨 자고 깨어나 보니
    한 밤 중이 되어 있었다.

    가슴을 밀치고 들어선 음악을 들으며
    한참 멍하니 앉아 있어도
    그다지 아깝지 않는 시간이다.

    바람 한 줄
    나뭇잎 하나
    나를 스치는 시간들에 대해 생각했다.

    그립다 하기엔
    너무 가까운 이름과
    아쉽다 하기엔
    너무 먼 공간...

    그 모든 걸 떠안고
    살아갈 날들에 대해 고민하는 동안
    어둠은 점점 침묵을 쌓고 있다.

    홀로 깨어있는 것이
    문득 외로워진다.

    그렇게 밤이라는 녀석은
    가끔 날 그늘지게 한다.

    단풍만큼 고운 빛을
    내 가까이 두어야겠다.


    정인(情人) - 이안


  추천하기   목록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80  뱃살이 나와도 괜찮아....    애린 2004/07/26 458 2585
79  그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애린 2004/07/07 459 2561
78  신혼의 꿈은 사라지고...    애린 2004/07/12 467 2459
77  뎅기열 모기와 도룡뇽  [3]  애린 2004/07/03 476 2789
76  에구...겁나서 어떻게 살까?    애린 2004/07/22 489 2448
75  경찰서로 가야하는 그녀.    애린 2004/07/15 509 2525
74  그리운 나라    애린 2004/07/05 520 2416
73  혼자만의 시간    애린 2004/08/04 535 2692
72  회상3 ( 유년의 숲)    애린 2012/06/28 548 3174
71  무한대 녀석    애린 2004/06/30 552 2368
70  서녘 하늘은 불이나고...  [2]  애린 2004/08/06 711 3151
69  강물처럼 흘러가는 길.  [3]  애린 2004/11/25 737 3680
68  대책 없이 설레어서...    애린 2004/08/20 738 3580
67  다시 침수된 땅.  [1]  애린 2004/10/18 747 3701
66  보름달이 기우니...  [3]  애린 2004/10/02 760 3846
65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애린 2004/08/28 774 3649
64  남다름이란 무었일까.    애린 2004/08/13 788 3416
63  아득히 먼 시간 사이로...  [2]  애린 2004/10/23 811 4008
62  봄의향연    애린 2011/04/24 820 3846
61  엘리베이터에서 생긴 일.    애린 2004/10/07 822 3777
60  지금은 회복중    애린 2011/06/12 841 3760
Notice  내 그리운 찰나.........  [2]  애린 2011/02/19 842 4066
58   물은 흐르고 흘러서...  [2]  애린 2005/01/06 853 4008
57  파티    애린 2011/05/03 865 3848
56  쑥 그리고 그리움  [2]  애린 2010/05/17 872 4442
55  강물은 흘러가고...    애린 2007/08/13 874 4611
54  꽃 비    애린 2009/07/21 890 4183
53  수제비    애린 2009/02/22 895 4464
52  아름다운 시절~  [2]  애린 2010/05/23 898 4103
51  따사로움  [2]  애린 2008/11/16 899 4436
50  물 빛 그리움  [3]  애린 2008/11/30 903 4510
49  생일    애린 2008/10/05 910 4345
48  내 안을 흔드는 바람(2)  [2]  애린 2009/05/04 914 4371
47  바람의 말  [4]  애린 2009/07/06 917 4426
46  푸른 길 따라....  [5]  애린 2010/08/25 917 4302
45  나에게    애린 2008/08/15 922 4532
44  가을이야기.    애린 2008/10/31 923 4596
43  이름 모를 꽃 되어  [2]  애린 2010/07/03 924 4312
42  운명은...  [1]  이종희 2004/09/15 929 4095
41  짝꿍    애린 2008/09/07 933 4632
40  갯것  [2]  애린 2009/11/20 933 4104
39  싹    애린 2009/03/08 937 4359
38  단풍    애린 2007/11/20 938 4629
37  그늘은 봄바람에 말리고...  [2]  애린 2008/04/26 943 4629
36  마음의 뜰    애린 2011/09/04 945 5002
35  뜻밖의 봄  [2]  애린 2006/10/02 950 4651
34  내 그리운 찰나  [4]  애린 2007/05/17 950 5071
 한 밤 중에...    애린 2008/11/09 952 4580
32  짐을 꾸리며.  [6]  애린 2005/08/08 955 5416
31  어떤 별에게...  [2]  애린 2010/01/03 955 4043
30  가을녘에서...  [5]  애린 2006/11/15 957 4846
29  여백  [9]  애린 2006/08/01 960 5039
28  하늘이 구름이  [2]  애린 2008/05/21 960 4698
27  바람이 기댈 곳은...    애린 2008/07/03 963 4664
26  꿈 이야기    애린 2008/01/09 965 4484
25  안도 가는 길...  [6]  애린 2009/08/15 977 4712
24  뒷 모습    애린 2008/09/21 978 4473
23  내 안을 흔드는 바람  [3]  애린 2007/10/25 983 4806
22  영화는 끝나고.    애린 2007/01/15 991 4792
21  그녀에게서 풀 냄새가 난다.  [3]  애린 2005/06/15 994 5105

    목록보기 다음페이지 1 [2]
       

Copyright 1999-2025 Zeroboard / skin by z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