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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 소리


바다에게...
애린  2014-06-21 00:09:11, 조회 : 523, 추천 : 68
소갯말

    바다에게...





    언젠가 당신을 만나면
    나의 기다림을 고백하겠노라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소망이
    힘이든 까닭은
    우리는 아직
    어떤 틀에도 머물 수 없는
    집시이기 때문이겠지요.

    잠시 되돌아본 뒤란에는
    나의 집착과
    그것을 알아가는 고독이
    있었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삶이란
    그저 당신이 지칠 때
    한 번씩 토해내는 거품같이
    흔한 존재이기에
    우리는 그것을 풀기 위한 고통을
    멈출 수 없을지 모릅니다.

    그래도 우리가
    견딜 수 있다고 믿는 것은
    고운 하늘빛 물든 어떤 날에는
    세상엔 그런 날만 있을 것 같은
    환상 때문이겠지요.




    시/이종희
    사진/금오도 비렁길
    국제문학 2014 여름호 게재









      
      

    * 애린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6-01-2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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