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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 소리


여정
애린  2007-02-13 00:42:15, 조회 : 2,823, 추천 : 641
소갯말



    *여정*


    삶은
    초행길이었다.

    풀 한 포기
    바람 한 줄기
    낯설지 않는 게 없었다.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정처 없이 떠도는
    구름을 만났고
    잿빛으로 얼룩진
    계절도 만났다.

    수평선 너머
    꿈꾸던 바다에서
    돛배가 되고
    등대를 만났다.

    그들을 만나고
    돌아올 때도
    나에게 열린 길은
    초행길이었다.

    문득 돌아보면
    찰랑,
    그리움이 고였고
    그에게 빨리
    달려가고 싶었다.

    삶은

    초행길이었다.

    낯선 바람이 일고
    낯선 파도가 깨어나도
    나는 꿈결처럼 몽롱한
    초행길을 걸었다.




    500mi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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