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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 소리


길위에서...
애린  2016-03-19 23:57:33, 조회 : 923, 추천 : 97
소갯말
애초에
바람이었던 우리가



작은 길을 만들어



푸른 별에서 만났습니다.



만남은



이별의 시작이라 했나요.



저마다 놓인 자리



가꾸어가느라



볼 수 없었던 하늘



저문 시간에 갇혀



길을 잃는다 해도



바람언덕에서 보았던



환영이면 되었습니다.



그곳에 두고 온



추억이면 되었습니다.





글,사진/애린
제주의 봄

Caravan - Detlef Schwer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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