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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





6월 어느 날
그리 멀지 않는 곳이기에
이른 시간에 출발하지 않아도 되는
남이섬에 도착해보니 오전 9시 무렵이 되었다.
역시나 우린 습관처럼 이른 시간에 길을 나섰던 것이다.
연일 메리스 여파로 온 나라에
불안한 기운이 고조에 이른 까닭인지
첫배의 승객들은 그리 많지 않았고  
그 섬은 그야말로 고즈넉한 산사 같은 분위기에 휩싸여 있었다.

내 오랜 기억의 흔적은 이미 지워져 있었지만
그곳의 새들과 다람쥐는 참 희한하게도 사람의 인기척에 개의치 않고
길목마다 제 영역이란 듯이 어슬렁거렸다.


제목: 남이섬
글쓴이: 애린

등록시간: 2015-06-23 14:31:20
조회수: 591
추천수: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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