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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샹송
애린  2009-11-01 22:00:13, 조회 : 1,391, 추천 : 270



    우울한 샹송 / 이수익

    우체국에 가면
    잃어버린 사랑을 찾을수가 있을까
    그곳에서 발견한
    내 사랑이 풀잎되어 젖은 비애를
    지금은 혼미하여 내가 찾는다면
    사랑은 또 처음의 의상으로 돌아올까

    우체국에 오는 사람들은
    가슴에 꽃을 달고 오는데
    그 꽃들은
    바람에 얼굴이 터져 웃고 있는데
    어쩌면 나두 웃고싶은 것일까 얼굴을 다치면서라도
    소리내어 나도 웃고 싶은 것일까
    사람들은 그리움을 가득 담은 편지위에
    애정의  핀을 꽂고 돌아들간다

    그 때 그들 머리위에서는
    꽃불처럼 밝은 빛이 잠시 어리는데
    그것은 저려오는
    내 발등 위에 행복에 찬 글씨를 써서 보이는데
    나는 자꾸만
    어두워 져서 읽질 못하고

    우체국에 가면
    잃어버린 사랑을 찾을수가 있을까
    그곳에서 발견한 내 사랑의
    기진한 발걸음이 다시 도어를 노크하면
    그때 나는
    어떤 미소를 띄어 돌아 온  사랑을 맞이할까




산적두목
"우체국에 가면
잃어버린 사랑을 찾을수가 있을까"

이 시인이 지금 다시
이 시를 쓴다면 위에 따온 월을
쓸 수 있을까 괜히 그 생각이 먼저 드네요.

그래서 문학이 시대의 반영이라
하는가 봅니다.

윗녘은 날씨가 좀 풀렸나요.
2009-11-05
06:09:54

 


애린
우울한 샹송
빗물을 머금고 있는 날 들으니
더욱 쓸쓸한 게 좋네요.

우리동네는 온통 노란 색 낙엽천국입니다.
나뭇가지에도
놀이터에도 골목에도...

다시 봄이 될 것 같은 포근한 기운이
살포시 내려와 있습니다.
아랫녘에도 그렇겠지요?
2009-11-07
17: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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