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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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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is Roussos - Summer w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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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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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8 22:54:50, 조회 : 2,484, 추천 : 6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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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역동적인 하늘을 보면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딸애는 방학이 시작 되었고
아들래미는 내일 방학식을 한다네요.
그런데 딸애는 오늘 하루종일 학원에서 살았고
아들래미는 오전 열한시에 집떠나서
해가 다 져서 돌아왔는데
얼굴이 붉게 익어버렸습니다.
친구들과 야구를 그렇게 재밌게 했다 합니다.
오이 하나를 썰어서 얼굴에 붙여주었더니
조금은 나은 듯 하고 이제는 곤히 잠들었습니다.
오늘 제가 한 일은
토종백숙을 끓였고
아이들이 없는 집에서 제 짝꿍이랑 맛있게 먹고는
지난번 친구가 보내준 소나무 분갈이를
드디어 했습니다.
소나무 분갈이를 하든 난이 꽃을 피우든
누군가 보아줄 사람이 필요한데
아무도 성의를 보이질 않자 나름대로
강제로 집행을 거행했겠죠.
"제발 좀 봐 주라!" 하면서요...ㅎㅎ
온종일 바람이 불었습니다.
여름의 중심도 바람을 타고있습니다.
더위에도 아랑곳 않는
거침없는 질주를 기원합니다. |
2010-07-18
23: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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