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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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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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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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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4 10:23:21, 조회 : 1,368, 추천 : 378 |
부모님에게서는
홀로서기를 않합니다.
항상 내편이거든요
왜?사는지,..어떻게 살아가는것이 바르게 사는것인지?
물음표를 던지는 공간이 조금씩 늘어난다는것은
나이를 한해,두해,...먹어간다는 소리가 아닐까요.
마음에 보따리를 풀어 놓지 안으려고 애를 씁니다.
비가 오면 비의 색깔이 보이는데,...
꽃이 피면,..꽃이 떨어지는 아픔이 보이는데,...
......................................
점점,..세상과 부딫혀 살다보니,..감성을 잃어가는것이
안타까워,....
마음에 보따리를,...꼭 끌어 않고 싶을때가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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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님 그렇지요.
저도 그렇답니다.
많은 사람들은 누가 어떻게 생각할 지 몰라
마음을 열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 말은 열린 마음을
비판의 시각을 갖고 볼 수도 있다는 말이지요.
그렇게 대부분 사람들은 남의 잘못을 더 잘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니 내 마음을 열면 열수록
내가 더 상처를 받을 수도 있다는 거지요.
그러나 자신은 실천하지 않으면서
남의 실천에 대해 비판의식을 갖는다면
그것 또한 긍정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보따리를 풀어 보여주는 건
마음이 따뜻하지 않고는 실천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나의 실천이 상처가 되지 않기를 바라지만
때로 상처로 돌아온다 해도 겸허히 받아드릴 준비를 합니다.
그럴 때마다 그 상처들을 딛고 일어설 수 있게
마음의 우물을 더 깊이 파야겠다고 반성하지요.
그런 과정을 넘길수록
나에게 다가오는 건 좀더 넓고 밝은 세상이랍니다.
오아시스님은 누구보다도 따뜻한 사람입니다.
나 또한 따뜻함으로 거듭나기 위해
내 자신에 대해 좀더 냉정해 보려고 노력 합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살아가는 우리는
누구보다 가벼울 수 없지요.
누가 뭐라 해도 우리자신은 알고 있잖아요.
마음이 행복하지 않으면 행복을 줄 수 없다는 것을요.
아침에 이 음악을 듣고는
한편의 시를 쓰겠다고
오전 내내 방황했습니다. ㅎㅎ
이 마음이지요. 우리는…
바람에 흩날리는 갈꽃만큼
우리네 마음은 무언가에 감동하고
그 감동에 춤추고픈 욕망이 있습니다.
그걸 풀 수 있는 날까지
우리, 많이 배우며 다듬어가요.
행복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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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4
17: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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