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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한 번 만 다녀가세요.
홈지기  2007-05-20 22:34:24, 조회 : 1,790, 추천 : 324




      한번만 내 마음에 다녀가세요.

      오늘은 당신이 보고 싶어
      꽃잎 가지끝에 걸린
      바람이 되었지요.

      바람이 되면
      당신을 만날 것 같았는데
      꽃잎만 바람에 떨어져
      길 위를 굴러다닙니다.
      바람에 날리는 하얀 꽃잎이
      왜 그리 이뻐 보이는지..
      왜 그리도 슬퍼 보이는지..

      꽃잎 흩날리는 길에
      눈물 같은 하얀비가 내립니다.

      당신 그립다고..
      당신 보고싶다고..
      꽃잎 바람 편에 이 마음 전합니다.

      한번만 내 마음에 다녀가세요.

      바람이 되어서라도
      한번만 내 곁에 머물다 가세요.


      - 좋은글 중에서 -






애린





      그대에게 가고 싶다 / 詩 안도현

      해 뜨는 아침에는
      나도 맑은 사람이 되어
      그대에게 가고 싶다

      그대 보고 싶은 마음 때문에
      밤새 퍼부어대던 눈발이 그치고
      오늘은 하늘도 맨 처음인 듯 열리는 날
      나도 금방 헹구어낸 햇살이 되어
      그대에게 가고 싶다

      그대 창가에 오랜만에 볕이 들거든
      긴 밤 어둠 속에서 캄캄하게 띄워 보낸
      내 그리움으로 여겨다오
      사랑에 빠진 사람보다 더 행복한 사람은
      그리움 하나로 무장무장
      가슴이 타는 사람 아니냐

      진정 내가 그대를 생각하는 만큼
      새날이 밝아오고
      진정 내가 그대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만큼
      이 세상이 아름다워질 수 있다면
      그리하여 마침내 그대와 내가
      하나되어 우리라고 이름부를 수 있는
      그날이 온다면
      봄이 올 때까지는 저 들에 쌓인 눈이
      우리를 덮어줄 따뜻한 이불이라는 것도
      나는 잊지 않으리

      사랑이란
      또 다른 길을 찾아 두리번거리지 않고
      그리고 혼자서는 가지 않는 것
      지치고 구멍난 삶을 데리고
      그대에게 가고 싶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야 할 신천지
      우리가 더불어 세워야 할 나라
      사시사철 푸른 풀밭으로 불러다오
      나도 한 마리 튼튼하고 착한 양이 되어
      그대에게 가고 싶다

2007-05-20
22:39:20

 


노을
내가 너무 오랜만에 들려서
마치 날 보고 하는소리같아여라...ㅎㅎ
보고싶어라...노래도 그렇고...ㅎㅎ
몸이 마음 같지 않아서 많이 힘들어요
해야할일은 하나도 비껴갈수 없고... 그러내요
2007-05-21
00:08:15

 


애린
노을님 오실 날
얼마나 기다렸는데요.

몸도 마음도 아프지 마시고
힘 안드는 날엔
꼭 이렇게 오세요. 아셨지요?
편안한 밤 되시구요.
2007-05-21
22:54:41

 


안개
엥~~~~~~~~~
왕언니 편찮으셨어요?
이제는 괜찮으신지요?
제가 안부를 넘 오랜만에 드려서 아프셨군요...(안개만의 생각인가?)ㅎㅎ
아프지 마세요
식사 잘 드시고, 친구분들과 여행도 다니시면서 건강하시고
좋은 사진들 많이 올려 주셔야지요.
2007-05-24
13:17:52

 


애린
그대 곁에 가는 날 입니다.


오늘은 그대에게 가는 날 입니다.
내 오늘은 그대에게 가서 내 가슴에 맺혀있는
아픔과 슬픔, 서러움과 외로움을 하나도 남김없이
털어놓을 것입니다.
그대 오늘은 마음을 비우고 종일 나를
기다려 주십시오.

오늘은 그대에게 가는 날입니다.
내 오늘은 그대에게 가서 내 마음에 쌓여있는
미움과 욕심과 질투와 교만의 못된 모습들을
다 고해 바칠 것입니다.
그대 오늘은 문을 활짝 열어 두고 내 발자국 소리가
들리면 달려 나와 나를 꼬옥 껴안아 주십시오.

오늘은 그대에게 가는 날입니다.
내 오늘은 그대에게 가서 내 삶을 둘러싸 고 있는
겹겹의 갈등과 무거운 일들을 모두 일러바칠 것입니다.
그대 오늘은 멀리 가지 마시고 집에서
겨울준비를 하고 계십시오.
그리고 내가 가면 나를 따뜻한 곳에 앉게 해 주십시오.

오늘은 그대에게 가는 날입니다.
내 오늘은 그대에게 가서 내 착한 마음과 남몰래 베푼
선행과 눈물의 기도를 모두 말해 버릴 것입니다.
그러나 그대는 오늘 아무 말도 하지 마시고
내 등뒤에 서서 지친 내 두 어깨를 다독거려만 주십시오.

오늘은 그대에게 가는 날입니다.
내 오늘은 그대에게 가서 모든 것 털어 내고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내 사랑의 소식을 전할 것입니다.
그때 그대는 "가슴이 설렌다" 는 한마디만 해 주십시오.
차마 "사랑한다" 는 말은 기대하지 않겠습니다.

오늘은 그대에게 가는 날입니다.
날이 밝았습니다. 날씨는 맑고 바람 한 점없습니다.
다리는 튼튼하고 몸은 가볍습니다.
이미 문은 얼렸고 나서기만 하면 됩니다.
아! 그러나 오늘도 떠나지 못하겠습니다.
내 마음의 아픔들을 전하고 돌아올 때 그 아픔들이
그대 가슴에 남을 일이 걱정되어
오늘도 그대에게 가지 못하고 문을 닫습니다.

출처 : 정용철 《마음이 쉬는 의자》중에서
2007-05-30
22:58:54

 


미리내
저 위에 이상한 글들요,
난 로그인 하고 싶어도 안되는데
저들은 어떻게 들어와서
잔뜩 낙서하고 가는지요.
로그인 안해도 댓글 말고
글쓰기 가능한가요? 애린님.
2008-04-25
16:04:40



애린
언니 애들이랑 저녁 먹고 다시 답글 올릴게요.
에구...오늘 하루 애린홈 개방했다가
완죤히 낙서장 되고 말았었네요.ㅎㅎ

로그인 안하고 글 올릴 수 있게 할려고 준비중입니다.
다시 올게요.
2008-04-25
19:48:25

 


애린
언니네 사무실에 전화했었는데요.
글쎄...언니가 아니시데요.
그런데 그때 언니 이름은 왜 그렇게 안 떠오르는지....ㅎㅎ
제가 가끔 그렇게 어벙합니다.

대단한 돌풍이 진을 치고있는 방풍경을 바라보면서
왜지 모를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아침이면 나날이 푸르던 그 공원엔
아직 여물지 못한 연두빛 이파리들이 뒹굴겠네요.
어울리지 않는 스삼함을 잠시 스치겠지만
다시 그 하루는 밝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2008-04-25
23:54:27

 


미리내
어제는 딸 학교 반 어머니 모임이 있어서 서대문 가느라
일찍 나갔더니 울 정실장님이 전화받았나 보네.
중개사 바꿔주셩 하면 될걸 ㅋ ㅋ
난 길에서 돌풍 만나 나비처럼은 아니지만
기계 의지하지 않고 홀몸으로 날아 봤다니깐요.
화곡역에서 내려 부천행 버스 70-2번 타러 가는디
비도 오고 춥고 죽는줄 알았구만요.
담에 만나요. 빠 빠.
2008-04-26
13:54:51



애린
그렁께요.ㅎㅎ
울 동네를 스쳤겠네요.
즐건 주말 되세요.
2008-04-26
14:54:30

 


쉬리
빼꼬옴~~~~
(다녀갑니다...^^*)
2008-04-28
23: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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