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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는 외침

쉬리 (Homepage)

2008-07-18 13:22:27, 조회 : 2,034, 추천 : 668

내가 옳은 것을 증명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고충을 자초하는 것은
무지의 전형적인 자존심이다.
차라기 그것은 이기적 폭력이다.

분에 넘치게 친절할 때는 비굴이요.
분에 넘치게 준엄할 때는 만용이다.
분을 지키는 중용은 항상 당당하다.

편애는 반드시 보상이 있지만
같은 크기의 배신도 따라온다.
특히나 종교가 편애를 택할 때
그것은 이미 종교가 아니라 악이다.

종교란
냉철하게 가면 선이지만
맹목으로 가면 극악이다.

글 * 쉬리 변재구
편집 * 디얀

☆ 디얀의 뮤직테라피 - 해뜨는 집

음악을 끄시고 하단의 영상을 감상하십시요

해외의 님들을 위한 유튜브 영상 (하단)

애린

비가 옵니다.
온 종일 내리는가 싶던 빗줄기가
잠시 멈출 찰나
스치는 구름 사이로
설핏 보이던 파란 하늘은
분명 환상은 아니었겠지요.

천둥의 먹구름이
좀처럼 떠날 것 같지 않는 밤
이 밤이 깊어갈 수록
이 음악은 알 수 없는 기분을 이끌어냅니다.

비가 좋은데
그냥 이 밤이 오래였음 좋겠는데
시간은 내일을 향해 자꾸만 떠나려합니다.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모를 숲을 지나면
내 자리한 생각들을 조금이라도 알아낼 수 있을까요.

2008-07-20
00:46:42

쉬리

잠시 시원함을 주었던 그 비가
오늘 밤까지 계속 이어지길 바랬습니다.
아무래도 비는 밤비가 제맛이지요.

비가 대지를 씻고 흐르듯이
내 마음속으로도 흘러
내가 정화되는 쾌감을 느끼게 합니다.

그러고 보니 이 곡에서
비 내음이 배어 있네요....

2008-07-20
19: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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