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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집 어머니

사슴	2004-11-03 03:41:52, 조회 : 2,317, 추천 : 819

*. 고향집 어머니

어머니는 언제나 하늘을 이고
긴 밭고랑 김을 메시며 기도를 한다

급행열차도 서지 않는 산골마을 토담집에서
도시로 나간 큰 자식, 둘째, 셋째, 넷째, 다섯째
여전히 어머니 안에 살고 있는 어린 아이로
금방이라도 들릴 것 같은 웃음소리에
기다림의 행복으로 살고 계신다

곡식이 익어 가는 계절의 소리
해질녘 돌아오는 작은 발소리
흙냄새 베어있는 어머니 모습
깊은 물 소리 없이 흐르듯
어머니 깊은 마음은 자연만큼 편안하다

- 권영분의 시 《어머니》(전문)에서 -

애린

어머나~ 호박...
사슴님 직접 키우시는 거예요?

고향 집 어머니가
사실은 오늘 오시기로 되어 있는데
모시고 오는 오빠가 갑자기 바쁜 일이 있어서
이번 주 토요일로 연기되었습니다.
많이 보고싶습니다.

2004-11-03
12: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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