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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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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마음을 포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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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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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0 22:35:24, 조회 : 2,332, 추천 : 8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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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네집에 가 보고싶은 엄니 마냥
가끔 애린이 보고싶고 별일은 없는지... 해서.
내일이 설 뒤의 대보름이라는데
오늘밤 오곡밥에 아홉가지 나물
마련해서 잘 드셨는지...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내 코를 간지르는데...
먹고 싶다 ㅎㅎㅎ.. |
2008-02-20
22: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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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님...
그래요..
울 친정 엄니 오신 것처럼
많이 반갑고 또 응석도 부리고 싶다.
가끔
힘이 들 때
이런 세상이 있다고
열심히 일러바친 딸래미
생각은 하고 계신지...
함 물어보고플 때
생각나는 울 엄니마냥
문득 그리운 노을님...
오늘 오곡밥 해 먹고
나물은 세가지만...
그리고 깜박잊은 부럼 사와서
맥주도 한잔하믄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2008-02-21
00: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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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이라죠?
무덤하게 보내고 있네요.
어머니가 저 세상으로 가신 지가 11년이 되어가네요.
그냥 잊고 살다가
오늘 같은 날에는 기어히 꾸역꾸역 기억이 납니다.
당신은 영원한 나의 눈물을 자극하는 원천입니다.
그냥 잘 사는게 당신의 바램인 것처럼
그저 잘 살아 보려 애씁니다.
유년 시절 보름날이면 오곡밥을 한솥 하셔서
사립문 밖에도 장독대 뒤에도 울타리 위에도
수북히 놓아두셨던 나눔의 삶을 사셨는데.
아파트 옆집과도 소통이 없는,
그저 내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도 눈길 제대로 주지 못하는 삶이니
얼마나 부족하고 한심한가 싶습니다.
경쟁과 효율, 실용을 강조하는 시대.
그저 답답하고 안타까움이 가득합니다.
상호공존하고 협력하고
나누고 베풀고 차별없는 세상
진정 어려운 일인가요?
그저 새학기가 다가오는 것이 두렵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무슨 이야기를 말해 주어야 할지?
시대가 변했으니 그저 앞만 보고 달려라 할지,
글로버 인재가 되기 위해서 현 정책에 적극 호응해야 한다고 해야 하는지.
새정권의 교육정책이 무섭습니다.
어떻게든 살아가겠지만, 왜 그렇게 몰아가는지, 겁납니다.
올해는 자고로 건강을 챙겨 볼 일입니다.
마음을 비우면, 모든 게 길이 보인다고 하니까요.
그나저나 오곡밥은 먹어야 할텐데,,, |
2008-02-21
10: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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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일러바치치 않아도 잘 알고 있으니
가끔 이렇게 들리지 않는가...
세상살이 넘넘 힘든것 일러바치면
힘을 낼수 있는 비타민 한 알 입에 쏙 넣어주고 실어... |
2008-02-21
21: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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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님...
결국
오곡밥 드셨어요?
울 고향에선 그 전날이 오곡밥 먹는 날이라
어제 퇴근해서 만들어 먹었습니다.
올해는 참 잘 되었어요.
소나무님 가까이 계시면 나눠드릴 것을요..
노을님...
다 알고 계셨네요.
열심히 살아내고 있음도
잘 알고 계시죠?
그렇듯 노을님
늘 건강하셔야 해요... |
2008-02-22
00: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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