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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애린  2020-07-02 18:40:35, 조회 : 204, 추천 :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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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이종희

하늘인지 바다인지
구별 없는 그곳에
섬처럼 우뚝  선
내 발자국

덧없던 시간들이
가야 할  길을 부정해도
기어이 따라와
내  앞에선 너는

어쩌자고
낙엽도 지기 전에
세월이 조각한 노을빛을
담으려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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